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아지 발 바닥 습진 이유와 관리

by 스위트 도기 (sweet doggy) 2025. 4. 22.
728x90
반응형

강아지 발바닥 습진 생긴 이유

 

반려견을 키우시면 강아지 발이 변색되거나 습진이 생기는 걸 보신 적 있나요?

강아지의 발에 생기는 습진은 피부 염증의 일종으로 주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발등 부위에 붉은 기, 가려움증, 진물,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느끼는 습진과 비슷하게 간지럽고 따가운 증상을 동반하며 강아지들은 그 부위를 자주 핥거나 물어뜯게 됩니다. 이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발은 항상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부위입니다. 걷고, 뛰고, 핥고, 자극을 받습니다. 그래서 다른 부위보다 습진이나 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죠. 특히 여름철이나 장마철처럼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엔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 습진의 주요 원인은 무엇이며 이는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들의 발 습진 주요 원인

강아지 발 습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알레르기 반응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알레르기입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환경적 요소나 음식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환경 알레르기: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제, 향균제 등
  • 식이 알레르기: 특정 단백질, 곡물,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사료나 간식
  • 접촉성 알레르기: 산책 중 접촉한 제설제, 화학 약품, 농약 등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강아지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발을 핥거나 물어뜯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세균이나 진균 감염으로 이어지며 습진이 발생합니다.

 

2) 습기 및 위생 관리 부족

강아지의 발은 특히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고 털이 자라 있기 때문에 통풍이 어렵고 습기가 차기 쉬운 구조입니다.
산책 후 발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말리지 않으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게 됩니다. 특히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땀과 습기로 인해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천국이 되기 쉽습니다. 목욕 후에도 완전히 건조하지 않으면 습진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3) 지나친 자극과 마찰

산책할 때 아스팔트처럼 뜨겁고 거친 바닥은 강아지 발바닥에 물리적 자극과 마찰을 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제설제나 염화칼슘 같은 화학 물질에 노출되면 피부가 자극받고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반복된 자극은 피부의 방어력을 떨어뜨려 습진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면역력 저하 및 호르몬 질환

노령견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강아지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 재생력도 낮아지기 때문에 습진이 쉽게 생기고 회복도 더디게 됩니다. 또한 쿠싱증후군*,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은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을 경우 피부가 건조하거나 얇아지고, 쉽게 상처를 입으면서 습진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쿠싱증후군 참조 글 내용

https://o-sence.com/entry/%EA%B0%91%EC%9E%90%EA%B8%B0-%EB%AC%BC-%EB%A7%8E%EC%9D%B4-%EB%A7%88%EC%8B%9C%EA%B3%A0-%ED%84%B8-%EB%B9%A0%EC%A7%90%EC%9D%B4-%EC%8B%AC%ED%95%B4%EC%A7%84-%EB%B0%98%EB%A0%A4%EA%B2%AC%EC%9D%98-%ED%98%B8%EB%A5%B4%EB%AA%AC-%EC%A7%88%ED%99%98-%EC%BF%A0%EC%8B%B1%EC%A6%9D%ED%9B%84%EA%B5%B0

 

갑자기 물 많이 마시고 털 빠짐이 심해진 반려견의 호르몬 질환 : 쿠싱증후군

“우리 강아지 요즘 이상해요”… 혹시 쿠싱증후군일까요? 요즘 반려견의 모습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다고 느끼신 적 있나요?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고, 배가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이전

o-sence.com

 

5) 스트레스와 과도한 그루밍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을 핥는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이 행동이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피부가 약해지고 자극을 받아 습진이 생깁니다. 이는 일종의 강박 행동(compulsive behavior)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원인을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6) 진드기 및 기생충 감염

벼룩이나 진드기, 곰팡이균 등 외부 기생충이 발 부위에 침투하면, 강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때도 강아지가 발을 계속 물거나 핥게 되고 2차 세균 감염으로 인해 습진이나 피부염이 악화됩니다.

 


 

2. 증상과 행동 변화

강아지가 평소처럼 산책을 다녀오고 간식을 먹고 누워서 쉬고 있는데도 왠지 발을 자꾸 핥거나 물어뜯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습관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그런 행동이 지속적이고 집착적이라면, ‘발 습진’ 또는 피부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발 습진은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증상뿐 아니라 보호자가 놓치기 쉬운 행동 변화로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발 습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자주 발을 핥거나 물어요

가장 눈에 띄는 행동입니다. 강아지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해소하려고 본능적으로 발을 핥게 됩니다. 특히 습진이 있는 경우 그 부위에 자극을 주면 오히려 더 악화되는데 강아지는 이를 멈추지 못하고 과도한 그루밍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절뚝거리거나 걷는 걸 싫어해요

통증이 심해진 경우, 강아지가 산책을 꺼리거나 평소보다 천천히 걷고 발을 들고 서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한쪽 발만 들거나 평소보다 걷는 자세가 불편해 보인다면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 발을 자주 핥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요

예민한 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심할 때 발을 핥는 행동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밤에 보호자 옆에서 누워 자다 말고 계속 핥거나 산책 후 발을 집요하게 핥는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 공격적 성향 증가

피부 통증이 심하거나 만졌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 강아지가 갑자기 예민해지거나 짖고, 만지려 하면 물려고 하는 행동도 보일 수 있습니다. 평소 성격이 온순한 강아지가 이처럼 방어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통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발가락 사이가 빨갛게 부어오름

초기에는 발가락 사이 피부가 붉고 염증성으로 변하며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 전체보다는 특히 발가락 사이에 진물, 습기, 부종이 집중되곤 합니다.

✔️ 피부 벗겨짐 및 진물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안쪽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이 축축해지며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 과도한 각질과 갈라짐

피부 표면이 점점 거칠어지고 딱지가 생기거나 비늘처럼 일어나는 각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피부 재생이 원활하지 않거나 염증이 오래 지속된 경우에 흔하게 보입니다.

✔️ 탈모

강아지 발에 털이 빠지고 있는 현상도 경고 신호입니다. 감염된 부위에 반복적으로 핥거나 긁는 행동을 통해 해당 부위 털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치료 및 관리 방법

강아지의 발 습진은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을 제거하면 비교적 빠르게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될 경우 만성 피부염, 2차 감염, 궤양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주 발을 핥는 행동은 단순한 습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몸에서 보내는 '도와달라는 신호' 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시 신속하게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경미한 경우: 항염 연고나 약용 샴푸로 세정 후 자연 회복
  • 중등도 이상: 항생제, 소염제, 알레르기 치료제 등의 투여 필요
  • 2차 감염 시: 진균 치료, 균 감염 치료까지 병행

또한, 치료와 병행하여 다음과 같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 발을 자주 씻고, 완전히 건조해주기
  • 발 털 정리로 통풍 유지
  • 강아지용 습진 크림 사용
  • 알레르기 유발 요인 피하기 (사료 변경 등)

4.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강아지 발 습진은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아래와 같은 습관을 유지해 보세요.

  • 산책 후 발 씻기 + 건조는 필수
  • 자주 발 상태를 관찰해 이상 유무 체크
  • 습기 많은 계절에는 산책 시간 단축 또는 보호 신발 착용
  • 정기적인 미용과 발바닥 털 관리
  • 피부에 좋은 영양 성분이 포함된 사료 급여

5. 강아지에게 가장 필요한 건 ‘관심’

강아지의 발 습진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넘기기에는 재발 가능성통증이 동반되는 불편한 질환입니다. 가장 좋은 예방책은 평소 발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산책 후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 주는 것이며 이상 징후가 있다면 빠르게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소한 변화도 보호자가 먼저 알아채는 게 중요합니다. 발을 자주 핥는 행동, 걷는 자세가 달라졌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기적인 관찰과 예방 습관, 그리고 필요시 빠른 병원 방문이 우리 강아지의 건강한 삶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