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우리 반려견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집니다. 더위에 약한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시원한 물을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아래에 여름철 꼭 알아두셔야 할 반려견 건강관리법을 소개합니다.
1. 열사병 예방은 ‘산책 시간’이 좌우합니다
강아지는 땀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어렵고, 열사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여름철 낮 시간대의 산책은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해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열기를 견디지 못해 실신하거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산책은 꼭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저녁 시간대에 하세요.
그늘이 많은 코스를 선택하고, 중간중간 물을 마시며 쉬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발바닥 보호는 여름의 필수 케어!
반려견의 발바닥은 매우 민감한 부위입니다. 35도 이상의 뜨거운 아스팔트는 강아지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손등으로 5초 이상 바닥을 눌러봤을 때 뜨겁게 느껴진다면, 산책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보호용 신발이나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산책 후에는 꼭 발을 닦고, 알로에 성분이나 보습 크림을 발라주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3. 실내 온도 관리로 쾌적한 환경 유지하기
실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강아지가 주로 머무는 공간은 22~2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폐쇄된 공간은 열이 쉽게 갇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풍기보다는 에어컨이나 쿨매트를 활용하세요.
강아지 전용 쿨매트나 쿨조끼도 여름철 건강관리의 좋은 아이템입니다.
4. 얼음 간식으로 시원함과 수분을 동시에!
무더위에는 사람도 시원한 음식이 당기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아이스크림이나 사람용 간식은 당분과 지방이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요구르트를 얼려 만든 강아지 전용 얼음 간식이나, 사과·수박 등을 잘게 썰어 얼려주세요.
수분 보충도 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며 입 냄새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5. 물은 항상 신선하게, 자주 갈아주세요
여름철에는 강아지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하지만, 쉽게 미지근해지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은 하루에 여러 번 갈아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외출 시에도 휴대용 급수기를 준비해 주세요.
🐶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강아지를 지켜줍니다
강아지는 스스로 더위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만약 호흡이 가빠지거나, 과도하게 침을 흘리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그늘로 이동시켜 물을 주고, 상태가 심하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여름, 우리의 반려견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보호자의 작은 배려를 실천해 보세요!🐾